가을무는 보약이라는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단맛이 많이 나기때문에 가을에는 무를 활용한 음식이 많답니다.
간단하면서 맛있게 무생채 만드는법
김수미샘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따라해봤더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 그 자체네요.
보통 무생채 만들때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을 쓰기도 하는데....
젓갈을 쓰지않고도 이렇게 맛있는 생채가 완성된다니 정말 무가 다했네요
재료
무 반개 (위쪽 초록부분이 생채로 먹기 좋아요)
고춧가루4T
간마늘 1T
대파 반뿌리
꽃소금1t
설탕2t
참기름 1T
참깨 1T
무채를 적당한 굵기로 썰어요 무가 정말 아삭하고 달고 맛있네요
역시 가을무는 그 어떤때보다 맛이 좋아요.
대파 반대를 5cm 굵기로 토막내서 채썰어 주세요
무채와 비슷하게 썰어주니 골라내지않고 잘먹네요
보통 어슷썰어서 넣는데 김수미샘의 내공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이현석 셰프는 어슷썰다가 혼났던거 같아요 ㅋㅋ
채썬 무에 고추가루 4T를 넣어주세요. 굵은 고추가루 고운 고춧가루 상관없이
집에 있는 고춧가루 넣으시면 됩니다. 무종류는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서
예쁘게 색을 들이는게 중요해요
꽃소금 1t 넣어주시구요.
가정에서는 꽃소금을 가장 많이 쓰는거 같아요. 특히 간을 하거나 할때는요.
물론 맛소금을 쓰기도 하는데 생채에는 맛소금보다는 천일념이나 꽃소금이
더 깔끔한 맛이나서 추천드려요
나중에 간을 보고 소금은 첨가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짜지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설탕도 아주 중요하죠 ^^
무가 달기는 하지만 매운맛도 잡아주고 감칠맛도
확~~~올라오게 설탕을 2t 넣어 주세요
마늘 다진것도 1T 넣어주시구요
생마늘은 바로 다지면 향도 더 좋고 더 맛있는데
오늘따라 생마늘이 똑 떨어졌네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다진마늘도 괜찮습니다.
빨갛게 잘 버무려 주세요 저는 생채에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거보다
약간 적게 넣는게 더 시원하고 깔끔해서 1수저정도 덜 넣었어요
처음에 버무릴때는 색이 좀 덜 나온거 같지만 살살 무치다보면
더 빨갛게 색이 우러나오니 걱정마세요
자 이쯤에서 파채 썰어놓은걸 넣어주시구요
파는 보통 생채나 나물무침같은거에는 생파를 넣어주시면 좋구요
끓이거나 할때에는 냉동파를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냉동실에 파와 마늘은 항상 쟁여져 있어서 대부분은 그걸 쓰는데요
생으로 먹는것에는 얼리지 않은 파를 쓰면 좋아요
파채까지 넣고 조물조물 너무 세게하지는 마시구요 살살 비벼가면서 무쳐주세요
고춧가루 추가로 넣지않았는데도 색이 예쁘게 잘 나왔죠?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참기름에 고추장 넣고 비비면 밥한그릇 그냥 뚝딱입니다.
중간에 간을 한번 봐주세요 무를 절이지않고 하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무에서 물이 많이 생겨요
그래서 싱거워지기 때문에 소금간을 약간 더했어요.
혹시 바로 무쳐서 바로 드실거면 그냥 드셔도 좋아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무는 싱겁게 많이 드시는게 더 좋지요
한식에서는 뺄 수 없는 참깨와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하면
깔끔한 무채가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통에 담아 놓으면 촉촉하게 맛있는 물이 무에서 나와서
아주 맛있답니다.
콩나물도 삻아야겠어요 비빔밥에 콩나물과 무채가 빠지면 섭섭하잖아요.
젓갈없이 깔끔하고 절이지 않아서 더 쉬운 김수미표 무생채가 완성되었어요.
이번에는 참기름을 넣었는데 새콤달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참기름대신 "식초" 를 넣고 설탕 약간 더 넣으시면 새콤한 생채가 되니 꼭 해보세요.
가을무가 너무 맛있는데 가을에만 이 맛있는 무를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가을이 가기전에 섞박지라도 많이 담둬놔야 겠어요.
가을 보약 무 드시고 다들 건강하세요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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