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네요
코로나로 다들 힘들고 지쳐있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건 설레고 기쁜일이네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콕 생활이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어요
코로나가 없었다면 시내 구경도 하고 트리장식이 예쁜곳에서 인생 사진도 남기고 했을텐데
곧 그럴수있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분도 낼겸 딸기미니케이크 디저트를 만들어봤어요 15년전 폴란드 친구가 알려주었던 쿠키를 이용해서 만든 레시피였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딱 좋아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유럽에서는 이렇게 다이제스트 쿠키를 갈아서 버터로 촉촉하게 만든다음 케잌이나 디저트에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트라이플이라고 불리는 이 디저트는 만들기도 간단하고 크리스마스에 영국인들이 즐거먹는 디저트에요
저도 런던에 있을때 크리스마스에는 꼭 먹었었던 추억이 있네요.
원래는 카스테라같은 빵과 과일 생크림을 층층이 쌓아올려서 만드는건데 좀 변형을 시켜봤어요.
다이제스티브 비슷켓을 사용하면 아이들과 만들기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재료는 아주 간단하답니다.
다이제스티브 비스켓8개
버터40g
크림치즈100g +설탕10g
휘핑크림250ml + 설탕25g
딸기, 바나나
다이제스티브비스켓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기 없으면 비닐에 넣고 두드려서 부숴도 되요
믹서기에 갈았더니 아주 곱게 갈아졌네요.
미리 녹여둔 버터(40g)를 첨가해 주세요
잘 섞어주면 꾸덕꾸덕 해져요
딸기와 바나나는 썰어주시구요 나중에 산타 모양을 만들거기 때문에
3~4개 정도는 남겨 놓으세요
크림치즈100g에 설탕10g을 잘 섞어주세요
설탕이 잘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세요
이제 생크림을 만들거에요. 휘핑크림250ml에 설탕25g을 2~3회에 걸쳐서 나누어 넣어주면서 거품기로 휘핑해주세요
휘핑기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아찔하네요.
예전에 없어서 계속 저어준적 있는데 정말 팔이 떨어져 나갈거 같더라구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베이킹을 자주 하니까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여름에는 온도가 높아서 그릇 아래에 얼음을 놓고 해야 잘 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휘핑크림을 냉동실에 잠깐 넣었다 하니까 얼음 그릇 없이도 잘되더라구요
마지막 설탕을 넣고 거품기를 돌려주면 순식간에 크림상태로 되요.
이렇게 뿔모양이 사라지지않고 그대로 유지되야 잘된거에요
아까 만들어 놓은 치즈그림에 생크림을 섞어주세요
처음부터 다넣지말고 절반정도 넣어서 섞다가 나머지 넣고 섞으면 거품이 꺼지지않고 골고루 잘 섞어져요.
베이킹용 실리콘 주걱도 있는데 전 왜 요 싹싹이가 젤 좋은지 모르겠어요^^
이름처럼 정말 싹싹 열일하는 주걱입니다.
버터에 섞어놨던 다이제스티브를 1cm 정도 높이로 담아서 펴주세요
썰어놓은 딸기도 예쁘게 담아요
딸기만하면 심심하니 바나나도 해보고, 딸바도 해봐요
가지런히 과일을 담고 그 안을 만들어 놓은 크림으로 채워주세요
과일이 쓰러지지않게 중간에 크림을 먼저 넣어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컵을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평평하게 단면을 정리해주세요
매끄럽게 정리해주세요
단면으로 썰은 딸기 아래 부분을 놓고 위에 생크림을 3cm정도로 담아주세요
딸기 끝쪽 고깔부분을 생크림위에 올려 놓으세요
꼭 산타할아버지 같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눈 만들기
전 검은깨를 사용했는데 쵸컬릿을 써도되고 뭐든 눈처럼 보이는건 다~~~되요
깨가 너무 작아서 붙이는데 손이 얼마나 떨리던지요ㅋㅋㅋ
그래도 눈까지 붙여 놓으니까 산타할아버지 같네요
산타할아버지 3총사가 예쁘게 앉아있어요 ^^
애들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에요.
컵이 커서 생크림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 약간 줄이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요걸 만들고보니 진짜 크리스마스가 왔구나~~~ 싶네요
구입한 예쁜 케이크도 좋지만 가끔 아이들과 만들어보세요
오늘은 촬영하느라 애들과 못만들어서 내일 또 만들기로 했답니다.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and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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